오늘 4시에 합격 사전점수가 공개됐다. 나는 4시 되자마자 홈페이지 들어갔더니 다들 나만큼이나 오래 똥줄탔는지 서버가 터졌더라.

그래도 합격 예정을 보고 불안했던 가슴을 쓸어내렸다.. 아니 저 페이지 들어가기 전 로그인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조금 떨렸다.(붙을까봐 보다는 떨어져서 다시 공부해야 할까봐)

2023년 ADsP 시험 일정은 위와 같았다. 8월 19일에 시험을 보고, 꼬박 한 달이 걸린 9월 15일에 점수 발표를 해주는..(ㅂㄷㅂㄷ) 아무래도 무슨 실기만큼 주관식도 존재하기 때문에 채점하는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게 아닐까 싶다. 진짜 오래 똥줄탔다. 그래도 붙었으니 이제 불만투성이였던 입 싹 닫고 후기를 좀 써볼까 한다.
준비 과정
제목은 거창하지만,, 벼락치기의 달인인 나의 준비 과정은 사실 보잘것 없다..ㅎ 4일 공부한 게 전부다.
우선 나는 전공자이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기초조차 없는 정도라고 볼 수 있다. 그래서 잔뜩 쫄아있었다. 이번에 KT 에이블스쿨에서 인공지능 & 데이터 분석에 대해 강의를 듣는 김에 따보자 싶어서 신청했다. 에이블스쿨의 효과를 보기에는 너무 빨리 접수한 탓에, 큰 효과는 볼 수 없었지만 그 대신 자격증 이후 수업을 듣는 건 조금 더 편리해졌다.
공부한 책
2023 ADsP 한권으로 끝내기(이론+요약 문제) | 김계철 - 교보문고
2023 ADsP 한권으로 끝내기(이론+요약 문제) |
product.kyobobook.co.kr
내가 공부한 책은 이거다. 깔끔하고 아주 기출같이 생겨서 진짜 자격증 공부를 하는구나 생각이 들긴 했다. 돈 주고 사기가 아까워서 당근마켓을 조금 뒤져봤더니 바로 나오더라. 물론 2022년도 책밖에 없었기 때문에,,이게 맞나 싶긴 했다. 그래도 2022년거 2023년거 아무 상관 없더라~ 아무 상관 없는 이유는 바로 기출에 있다. 어차피 몇년 전부터의 기출을 다루는 기출 문제집 책이기 때문에 그냥 2022년 거 일년치 안 본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다.
이건 시험 끝나고 알게 된거지만 ADsP는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기출 자료집도 많더라. 그래서 돈 조금 아깝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. (어차피 그래도 공부는 안했을거지만..)

다들 이 책으로 공부한다고 해서, 나도 사실 만약 시험을 본다면 이 책으로 공부할 생각이었다. 그런데 찾아보니 이게 오타가 그렇게 많다고...보기만 해도 두꺼워보이는 이 책의 오타를 언제 다 찾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시작하기도 전부터 막막했다. 그래서 기출 최대한 많은 책으로 골라잡았다.

그래서 결국 SQLD도 있고 ADsP도 있게 되었다. 이 자격증이 가끔 기업 공채 나올 때 가산점을 주길래, 대체 SQLD와 그리 난이도가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 뭘까 싶었다. 가끔 ADsP는 가산점에 해당되지만 SQLD는 가산점 안 주는 기업들도 종종 있었다. (SQLD주면 웬만하면 ADsP도 줌) 따보니까 줄만한 것 같기도 하고...나는 진짜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노베이스였던 상태인지라 확실히 조금 더 어려운 지식을 공부하듯이 공부했다.
ADsP 준비 과정
과목은 총 3개가 있다.
과목 Ⅰ 데이터의 이해 (10문제)
과목 Ⅱ 데이터 분석 기획 (10문제)
과목 Ⅲ 데이터 분석 (30문제)
각 과목의 40% 이상 맞춰야 과락을 면할 수 있고, 총 60점만 넘기면 된다.
공부를 하기 전에 후기를 미리 찾아봤는데, 3과목이 가장 난이도도 높고 분량도 많다. 아주 악랄한 놈이다 이거. 그래도 막상 공부하다보면 그리 악랄한 놈은 아니고, 정말 인공지능의 'ㅇ' 만 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. (물론 나에게는 어려웠다.)
공부를 총 4일 했는데, 날짜별로 준비과정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.
1일차 : 문제집을 거의 1회독 가깝게 했다.
2일차 : 문제집을 완벽하게 1회독 하고 기출을 펼쳤다. 기출은 1개 조금 안 되게 풀었다. 기출 푸는데 시간이 엄청 소요됐지만, 어쩔 수 없었다. 1개 풀 때 4시간 걸렸던 것 같은데, 대신 그만큼 꼼꼼하게 풀었다. 거의 답을 외우는 식으로 했다.
3일차 : 기출을 3개 정도 풀었다. 계속 풀었던 것 같다. 모르는 게 엄청나게 나왔지만, 옆에 노트 끼고 계속 적으면서 모르는 걸 최대한 많이 습득하려고 노력했다.
4일차 : 미친듯이 기출을 풀었다. 하루종일 기출을 잡고 있었던 것 같다. 그래도 불안한 마음이 요동쳤지만,, 이때 본 것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는 것을 알기에 계속 기출을 봤다. 기출 4개정도 풀었다.
시험장 준비물
시험장 크게 가져갈 것 없고, 신분증만 제대로 가져가면 된다. 수험표도 나는 물론 혹시 몰라서 가져갔지만, 검사도 잘 안하고 수험 번호는 당연히 칠판에도 걸어져있고 감독관들도 계속 들고 다니기 때문에 신분증만 가져가면 된다고 생각한다. 시험 시작한 지 30분만에 나올 수 있으니 이것도 참고하시길...
다들 가성비있게 공부하고 좋은 점수 받아서 합격하자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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